넷플릭스에서 고질라 싱귤러포인트를 시청했다. 최근.. 아니 최근이 아니라 오랜 기간 나으 애정어린 일본 애니계에 특기할만한 작품이 별로 없었는데 얘는 수작이다.
작년까지 넷플릭스 상영된 고질라 시리즈가 개폭망.. 이었다면 이 작품은 떡성공쯤 될 것 같다.
주요 소재 중 하나가 무려 MD5이다. 인공지능 유전이론도 나오고 원작자 또는 작가팀이 꽤 취재를 많이 한 티가 난다.
이 작품명에서 등장한 싱귤러 포인트라는 것은,
블랙홀에서 거론되는 시공의 관문을 나타냄과 동시에 커즈와일이 언급한 인공지능이 초지능으로 양자점프하는 순간을 중의적으로 표현한 것이다.
분량과 대중성 문제로 이거 맥거핀이 아니야 할 맨치로 후루룩 하는 설정 도약이 자꾸 나오긴 하지만 애니라 괜찮다.
그리고 인류는 이과남과 이과녀가 구한다는 것이다. 여윽시 그런 것이다.
원작 고질라를 잘 모르지만 아마도 여러 곳에서 오마쥬나 패러디가 등장하는 것 같다.
엔딩 후 쿠키영상(?)에 메카 고질라가 등장하는 것에서 눈치깠다.
이런 작품만 계속 나오면 좋으련만 언제부터인가 애니판은 이세계에서 돌아온 나는 전생에 슬라임이었던 여동생과 만나서 마법을 배워가지고 무녀와 요괴를 잡으러 다니다가 초능력을 배워 더 강한자를 찾아 전뇌 리니지안에 있는 좀비 고교에 가서 이종격투기로 제압한 후 건담을 훔쳐타고 중2병이 되어 노을진 저녁에 지하철을 타다가 묘령의 여고생의 고백을 받고는 여름 축제에 다시 만나 불꽃놀이를 구경하는 이야기라니 에에엣?!! 했던 것이었던 것이었던 것 같았다.
근 수 년내 특기할만한 작품은 블레임, 시도니아의 기사, 고질라 싱귤러포인트, 에.. 또 뭐있었지 모르겠다..
2기가 기대된다. 끗.